네트워크 마케팅, 즉 다단계의 사업 모델 자체를 자세히 뜯어보면 그 취지는 참 좋습니다. 비싼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신 구전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이 과정에서 아낀 돈으로 회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더 질 좋은 제품을 만든다!


뭐.. 실제 얼마나 적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로는 참 바람직한 소리죠?


하지만 가치중립적인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누가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단계 사업모델도 악한 이들에 의해 선량한 사람들을 등쳐먹는데 사용될 수가 있고 선한 이들에 의해 시간적/경제적 자유를 누리는데 사용 될 수도 있습니다.


다단계에 처음부터 사기치겠다고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모두 매뉴얼대로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부자가 되겠다는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부푼 꿈과 두려움, 설레임이 교차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들어온 선량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기존에 다단계 업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이들은 악질 다단계 업체에 속기 좋은데 이들의 수법은 합법의 틀 안에서 정말 교묘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눈 뜬 채로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다단계/네트워크마케팅 사업에 뜻을 두셨다면 최소한 이런 사기성 짙은, 정말 나쁜 악질 다단계들은 걸러낼 줄 아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악질 다단계는 고사하고 다단계 자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들의 수법과 언행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알았다면 애초에 악질 다단계들이 사업활동을 벌일 수도 없지 않을까요?


제가 옛날에 이 고민을 하던 중 인터넷에서 찾은 것이 있습니다. 웹툰이었는데 이름하여 <던전 오브 다단계>!!!




서자희가라는 작가 분께서 실제 지인에게 속아 다단계업체에 끌려가 장장 7시간 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온 경험 후 다단계의 실상을 알리고자 실제 다단계 피해자들과 업계 관련자들을 취재하고 연재하기 시작한 웹툰입니다.






악질, 불법 다단계 업체에 대한 모든 내용은 너무나도 방대하여 다 다루지는 못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기존 내용만으로도 악질 다단계 업체들이 어떤 수법들을 동원하여 순진한 사람들을 속이고 설득, 회유, 협박 등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뜻을 두고 있다면 무.조.건. 보시라고 강력 권유드리며 마치 90년대 비디오게임 같은 전개로 나름 흥미진진하게,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재밌는 것은 바로 매 화 아래 달린 독자들의 경험담 가득한 댓글들!!! 만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생생한 내용들이 매화마다 아래 댓글로 아주 가득합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부분 유료화가 됐다는 점인데 중반부터 회당 200원의 비용이 듭니다. 그래도 다 합하면 6,800원.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시행착오로 받게될 시간적/금전적 피해에 비하면 너무나도 저렴합니다. 일종의 보험(?)이나 백신으로 생각하시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 입니다. 댓글을 보다보면 실제로 이 만화 덕분에 피해를 면한 사람들의 후기도 있구요. 


주변으로부터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다단계를 권유 받았고 지금 정보 조사 중에 제 블로그에 유입되셨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꼭! 꼭! 이 만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기를 정말 강력 추천 드립니다!



링크: 던전 오브 다단계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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